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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터미널 서버 프로젝트(LTSP)를 알게되었다.
한 10년 전에 유행하던 X-터미널과 디스크 없는 워크스테이션(diskless workstation) 개념이 다시 살아났다. 리눅스와 함께. 핵심은, 터미널 서버에 터미널(혹은 씬-클라이언트)의 OS 파일을 두고 터미널이 부팅시 이를 받아서 부팅하게하고(BOOTP를 통해서), X를 사용하여 리모트 로그인을 하게 하는 방식이다. 세상은 돌고 도는가 보다. 다시 터미널이 뜨고 있으니. 어쨌던, 이제는 X-터미널도 구할 수 없고, 워크스테이션은 아무리 하드가 없는 넘이라도 비싸고, 그렇다고 Sun-Ray는 선에서 혼자 사용하는 거고, WBT는 말이 터미널이지 WinCE가 내장되어있어 사실상 X-터미널과 비슷하고 이래 저래 맘에 드는게 없었는데 그래도 LTS가 개중 마음에 든다. LTSP용 터미널을 팔기는 하는데, $300 내외이다. 물런 수입하면 관세가 더 붙는다. 아무리 환율이 싸다고 해도 30만원+는 여전히 그렇다. 비슷한 가격에 작은 크기의 하드웨어가 없을까? 불행히도 우리나라는 거의 대부분 PC용 이외에는 팔지 않는다. 그것도 덩치 크고(ATX), 시끄럽고(1G이상, 따라서 냉각팬은 필수), 못생긴(지금은 괜찮은 모양도 좀 있다만) 보드와 케이스뿐이다. 그러던 차에 Mini-ITX 보드를 알게 되었다. 주로 자동차용 카피씨(car pc)하는 사람들이 찾는 모델이었다. 국내에서 구입가능한 보드의 크기로는 가장 작아서 이를 이용해 미니 컴퓨터를 꾸미기로 했다. 하드는 필요없고, 당연히 플로피, CD-ROM도 필요없다. VGA는 내장이고, 당근 사운드도 내장이다. 최근에 VIA에서 생산한 C3 시피유를 사용한 값싼 보드를 택하면, 추가로 메모리만 구하면 된다. 다행이 아직 버리지 않고 있는 고물 컴퓨터에서 메모리를 재활용 했다. 물런 모니터와 키보드와 마우스도 재활용이다. 메모리를 제외한 보드와 케이스 가격은 약 27만원. 물런 이 가격이면 인텔 셀러론 1.8G정도는 구입할 수 있다(메모리와 하드와 CD-ROM까지 함께). 대신에 시끄럽고 크기가 크다. 현재 집에 설치한 리눅스 서버와 리눅스 터미널로 동시에 2명이 사용할 수 있다. 실험적이었지만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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